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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1 어제 테슬라의 AI데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테슬라가 지난 1년간 개발한 로봇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는데요. 반응은 '실망스럽다.' vs '대단하다.'로 극명하게 나뉘었습니다. 

 

목차

     


    2022 테슬라 AI 데이 개최

     

    테슬라 AI 데이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시간으로 9월 30일 저녁에 테슬라 AI 데이가 개최되었습니다. 한국시간으로는 10월 1일 오전 10시에 시작했지요. 이번 테슬라 AI 데이에서는 테슬라의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 '옵티머스'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테슬라는 비록 프로토 타입이긴 하지만 약 1년 만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낸 옵티머스를 야심 차게 공개했습니다.

     

     

     

     

     

    테슬라 AI 데이 - 실망이다 vs 대박이다 찬반론

     

    하지만, '테슬라 AI 데이'에서 공개된 옵티머스를 보고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찬반론이 아주 뜨거운데요. 대중들의 평가는 실망하는쪽의 분위기가 많아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움직임이 너무 어설픈 느낌이 났거든요. 다음 동영상을 한번 보시죠!

     

     

    영상을 보시면 첫번째 로봇은 간신히 걸어 다니는 수준에 불과해 보이고, 두 번째 로봇은 아직 걷지도 못해서 사람들이 들고 나오는 모습입니다. 겉모습에서 보이는 모습이 당연히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과 움직임이 너무 비교되어 보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이번 '테슬라 AI 데이'를 개인적으로 대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옵티머스는 개발기간이 6개월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단기간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것이죠. 이는 로봇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다른 회사들의 개발 속도를 압도합니다. 테슬라는 아직까지 자동차가 주력인 회사이기 때문이죠. 

     

    이번 테슬라 AI 데이는 테슬라와 함께 로봇을 개발할 인재들을 모집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였습니다. 머스크 또한 그렇다고 직접 말을 했죠. 우리 이렇게 열심히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니, 테슬라에서 함께 개발을 하자고 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완성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방향성을 보여주는 행사였으니까요.

     

     

     

     

    테슬라 옵티머스의 기능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이번 테슬라 AI 데이에서 공개한 것 보다 훨씬 많은 기능들을 수행할 수 있지만, 무대에서 넘어지는 것을 원치 않아 기본적인 움직임만 보여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에 영상에도 나와있듯이 다른 기능들을 영상으로 공개했는데요. 물뿌리개를 들어 화분에 물을 주거나, 택배를 주인에게 전달해주는 등 기본적인 작업을 스스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공장에서 물건을 집어 옮기는 작업도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람의 움직임을 구사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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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티머스를 공개한 후, 머스크와 여러 개발자는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옵티머스의 기능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개인적으로 인상이 깊었던 것은 손가락이습니다. 사람의 손가락 움직임을 유사하게 재현해냈습니다. 사람의 손가락 자유도가 27이라면 옵티머스의 손가락 자유도는 11 정도라고 설명했는데요. 아직 사람의 손만큼 정교하지는 못하지만,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합니다. 옵티머스는 시각인지, 판단,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할 정도로 사람의 능력을 갖춘 휴머노이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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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테슬라의 옵티머스는 기존 로봇들과 한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요. 테슬라 전기차에서 사용되는 FSD(자율주행)에서 사용하는 칩을 그대로 로봇에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즉, 제한된 움직임만 수행하는 프로그래밍된 움직임이 아니라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여 움직이는 것입니다. 일종의 인공지능(AI) 뇌를 장착한 로봇이기 때문에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한다는 뜻이죠. 이는 입력된 동작만을 수행하거나 컨트롤러로 조종해야 하는 기존 로봇들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테슬라의 옵티머스 계획

     

    옵티머스의 현재 능력은 어느정도인지 확인했으니 앞으로의 방향성이 굉장히 중요해지겠죠? 테슬라는 앞으로 옵티머스가 어떻게 사용될지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겠는데요.

     

    1. 사람 대신 일을 할 수 있는 로봇

    2. 2만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

    3. 대량생산 계획

     

    우선 옵티머스의 최우선 목적은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쉬지 않고 일을 하는 로봇을 통해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로봇의 비싼 가격이 문제일 텐데요. 테슬라는 3~4년 후 옵티머스를 2만 달러 밑으로 판매가 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잡았다고 합니다. 이는 다른 로봇들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입니다. 머스크도 '자동차보다 낮은 가격'이라고 직접 언급했죠. 

     

    그리고 대량생산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직 인간만큼의 업무 수행은 불가능하지만, 기능이 개선되고 대량생산이 된다면 인력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머스크는 지난달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옵티머스는 인류 문명에 있어서 근본적인 전환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발표했었죠. 비전이 명확하네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계속해서 기능을 개선하며 정교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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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의견

     

    이번 테슬라 AI 데이에서는 아직은 많이 부족해 보이는 옵티머스였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머스크의 거대한 야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야망이 크더라도 아직까지는 현실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미약한 수준인 것도 사실입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움직임에 비해 옵티머스의 움직임은 갓난아기 수준이라며 테슬라가 사기를 치는 것이라고 말은 하는 부류도 종종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테슬라 AI 데이에서 선보인 옵티머스는 엄청난 대박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곧 뛰어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vs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두 로봇을 비교하여 왜 테슬라의 옵티머스가 기대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 로봇 시대를 이끈다 - 옵티머스 vs 아틀라스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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