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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10월 1일 테슬라 AI 데이가 개최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테슬라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기술력 비교에 관심이 많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테슬라의 '옵티머스'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옵티머스와 아틀라스

    테슬라의 옵티머스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둘 중 누가 더 뛰어날까요? 물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도 뛰어나지만, 제 생각에는 테슬라가 앞으로의 로봇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왜 테슬라가 로봇시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옵티머스와 아틀라스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총 10가지로 비교를 하게 될 텐데요. 

     

    ※ 저는 로봇 전문가도 아니며, 테슬라 로봇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다소 편향적인 의견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에 양해 바랍니다.

     

    옵티머스아틀라스

     

     

     

     

    배터리

     

    아틀라스

    아틀라스는 3.7kwh의 배터리 팩을 사용합니다. 2015년 BBC의 한 기사에서 나왔듯이 아틀라스의 배터리는 1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것이 목표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판매하고 있는 가장 작은 로봇인 '스폿'의 배터리 유지시간이 1시간 30분인 것을 보면 아틀라스의 배터리 유지시간은 한 시간 남짓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bbc.com/news/technology-30919098

     

    Google's Atlas robot severs its power cord

    Atlas - one of the most advanced robots in the world - is upgraded by its owner Google to include a battery pack, allowing it go "wireless".

    www.bbc.com

     

     

    옵티머스

    옵티머스는 2.3kwh의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현재 8시간 동안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테슬라 AI 데이에서 밝힌 옵티머스의 배터리 작동 시간은 최대 24시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력 대비 효율성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무게

     

    아틀라스

    2015년 당시 아틀라스는 188cm에 무게는 150kg이 넘었습니다. 지금은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서 80kg대로 경량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신 키도 150cm 정도로로 작아졌습니다. 몸체의 부피가 굉장히 큽니다.

     

    옵티머스

    테슬라의 옵티머스 무게는 평균 성인 남성정도 되는 73kg입니다. 키도 보통의 성인 남성정도 됩니다. 사람의 체형과 상당히 비슷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날씬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효율적입니다.

     

    아틀라스옵티머스

     

     

     

     

    사용 목적

     

    아틀라스

    아틀라스 개발의 목적은 인체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것에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맨쉽 용도가 강하다고 볼 수 있죠. 위험지역의 탐사작업 정도가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옵티머스

    처음부터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 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사람이 하는 단순 노동 업무를 옵티머스가 대체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틀라스옵티머스

     

     

     

     

    기계공학적 관점

     

    아틀라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부터 30년동안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기계공학적 관점에서 아틀라스의 성능은 로봇 분야에서 독보적입니다.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움직임을 선사하죠. 이는 현존하는 로봇 기업들 중에서도 가히 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아틀라스의 움직임을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파쿠르까지 가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

    반면 테슬라 옵티머스의 움직임은 2~30년 전의 로봇 수준에 불과해 보입니다. 겨우겨우 걷는 정도이죠. 1년 미만의 개발기간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대단한 것이지만, 아틀라스의 움직임에 비하면 아직은 갓난아기 수준에 불과합니다. 현재의 움직임보다는 미래에 기대를 해야 하는 수준이죠.

     

     

    지능

     

     

    아틀라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는 명령된 동작을 수행합니다. 사람이 직접 조종해야 하구요. 스스로 간단한 장애물을 구분하여 피해 가거나 넘어가는 정도의 기능은 잘 수행합니다. 신체 밸런스를 잡는 기술은 매우 뛰어나 보입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소프트웨어보다는 하드웨어에 집중되어있습니다.

     

    옵티머스

    반면, 옵티머스의 최대 장점은 지능입니다. 테슬라의 FSD 칩을 그대로 옵티머스에서 사용하죠. 딥러닝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정해진 프로그래밍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며 발전하는 AI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것이죠.

     

     

     

     

    움직임

     

    아틀라스

    아틀라스

    아틀라스는 매우 민첩합니다. 화려한 동작들을 잘 수행하며, 움직임은 보는 사람들의 감탄을 불러냅니다. 춤도 추고 뛰어다니고 점프하고 백 덤블링을 합니다. 대신 세밀한 움직임은 할 수 없습니다. 사진과 같이 손가락이 없으므로 사람처럼 세부적이고 디테일한 움직임은 구현할 수 없습니다. 기껏해야 손에 집게를 다는 정도이죠.

     

     

     

    옵티머스

    옵티머스

    옵티머스는 손가락이 사람과 유사하게 존재합니다. 각각의 손가락 관절까지 구현되었습니다. 실제로 물뿌리개를 집어서 물을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섬세하고 디테일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도구 사용은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상용화 시기

     

    아틀라스

    단순히 움직임이 화려할 뿐 정확한 목적과 상용 시기가 없습니다.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옵티머스

    옵티머스

    테슬라는 2년 이내에 옵티머스가 제어된 환경의 공장에서 일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다음 통제되어있지 않은 환경에서 일반적인 작업들을 천천히 수행해 나아갈 예정입니다. 2년 후면 대중들에게 보급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기술력

     

    아틀라스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아틀라스가 가장 뛰어나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는 후발주자들이 어느정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아틀라스는 스스로 행동하고 판단하는 기능이 없습니다. 사람이 직접 컨트롤러로 조종을 하는 것이죠.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뇌가 없습니다. 사람이 직접 프로그래밍을 통해 입력을 해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옵티머스

    옵티머스의 하드웨어적인 기술력은 아직은 미흡하지만, 테슬라의 전기차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입니다. 머스크는 하드웨어 제조능력에서 넘사벽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로봇에게 있어서 정작 중요한것은 소프트웨어입니다. 소프트웨어는 따라 한다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로봇의 사용 가치가 얼마나 있느냐를 판단하는 기준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느냐인데,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FSD)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기술력을 입증해냈습니다. 다른 기업들은 따라 할 수 조차 없는 압도적인 기술력이죠. FSD에서 사용되는 칩을 그대로 로봇에서 사용하므로 다른 기능들을 로봇이 스스로 학습하며 발전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산성

     

    아틀라스

    아틀라스는 춤추고 뛰고 점프하는 것 이외에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배터리도 1시간밖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장시간 일도 시킬 수 없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매년 적자를 보는 이유가 움직임만 화려할 뿐 정작 중요한 로봇이 창출해내는 생산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옵티머스

    계속해서 스스로 발전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진화합니다. 이것이 뛰어난 소프트웨어 기술력의 최대 장점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들을 계속해서 스스로 훈련하고 점점 비슷해집니다. 옵티머스는 일상적인 물건을 다루도록 훈련될 예정인데요. 사람들이 하기 귀찮아하는 일이나 단순한 노동력을 하루 종일 시킬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하루 종일 유지되거든요. 나중에 되면 옵티머스가 사람 대신 공장에서 일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경제적 관점

     

    아틀라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재까지도 수익창출이 불가능한 로봇 기업입니다. 매년 적자를 기록하기 때문에 구글, 소프트뱅크를 통해 2020년에는 현대에게 인수되었죠. 기술력만 있을 뿐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입니다. 생산성이 전혀 없으니까요. 또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판매하는 가장 작은 로봇인 '스폿'은 개처럼 4족 보행을 하는데요. 별다른 기능 없이 가격은 1억 원에 육박합니다. 실용성이 전혀 없죠.

     

    옵티머스

    반면 옵티머스는 애초에 상업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설계되었습니다. 가격 또한 2만 달러 이하로 생각 중이라고 합니다.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부품의 종류를 간결화시켰죠. 테슬라는 전기차를 통해서 수익을 내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며, 전기차 대량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기업입니다. 이 공장들은 로봇을 생산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옵티머스는 인간의 일을 대체하기 위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생산성이 뛰어나고 하루 종일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경제적 관점에서 보자면 옵티머스는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로봇이라는 겁니다.

     

     

     

     

    마치며

     

    결국에는 테슬라의 옵티머스가 대중적인 로봇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보이며, 대량 생산되어 인류의 노동 구조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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