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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노푸 - 물로만 머리 감기

     

    최근 들어서 샴푸의 나쁜 점들이 속속히 드러나고 있어서 노푸를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샴푸를 하지 않으면, 머리가 떡지고 냄새도 나고 이것저것 많이 불편해질 텐데요. 샴푸를 쓰지 않을 때 좋은 점이 있으니까 하는 거겠죠? 저도 노푸를 시작한 지 10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그렇다면 노푸의 이점이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시죠!

     

     

     

     

    노푸 방법

    1. 노푸 시기

    노푸는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바로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불쾌감 때문에 너무 힘들다면, 여름은 가급적 피하시고 겨울에 시작하시면 수월해집니다.

     

    2. 노푸 횟수

    매일 샴푸를 사용하다가 갑자기 끊으면 냄새와 찝찝함 때문에 힘이 듭니다. 그럴 때는 샴푸 횟수를 주 5회에서 4회, 3회 이런 식으로 줄여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머리는 하루에 한 번만 감아도 충분합니다. 되도록이면 자기 전에 감는 것을 권장합니다.

     

    3. 물의 온도

    물이 너무 뜨거우면 두피와 모발이 건조해지고, 물이 너무 차가우면 피지가 불어나지 않습니다. 따듯한 물이 아닌 미지근한 온도가 좋습니다. 34~35ºc가 가장 좋은데, 산화된 피지도 이 온도에서 전부 씻겨나가기 때문입니다.

     

    4. 세척 방법

    두피를 씻을 때는 가급적 조심스럽게 살살 문질러 주어야 합니다. 너무 세게 문지르면 두피가 상처 입기 때문이죠. 실리콘으로 만든 헤어브러시를 사용해도 좋지만, 손가락으로 문지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손톱을 사용하면 상처가 나기 때문에 손가락 지문으로 살살 문지르면서 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5. 머리를 말릴 때

    머리는 감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리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수건으로 물기를 충분히 닦아주어야 합니다. 두피가 젖어있는 상태에서는 세균이 잘 증식하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머리는 자연건조를 해도 상관없지만 긴 머리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긴 머리는 드라이기를 사용해서 빠르게 말리는 것이 오히려 두피에 좋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게 되면 머리가 손상됩니다. 모발은 60ºc 이상에서 변성되므로 찬바람과 따듯한 바람으로 번갈아 가면서 두피부터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는 다 말리고 모발 끝은 약간 축축한 상태로 끝내시면 되는데, 5분 이내에 끝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6. 린스 대용

    린스 대용으로는 '구연산'을 추천합니다. 사용방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물에 구연산을 반 스푼 정도 풀어놓고 모발을 헹구면 됩니다. 구연산은 모발을 중화시키므로 모발이 금방 부드러워지고 빗질도 더 잘되게 만들어줍니다.

     

    7. 빗질

    노푸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는데요. 바로 빗질입니다. 노푸를 할 때는 반드시 빗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빗질은 끈적임과 냄새, 가려움증 등에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빗질은 천천히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두피를 긁으면서 빗질을 하면 두피가 망가지므로 두피를 제외하고 해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머리를 감기 전에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빗은 동물의 털로 만든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빗은 멧돼지 털 빗입니다. 시중에 멧돼지 털 헤어브러시들이 많이 있으니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머리를 빠지게 만드는 샴푸

     

    많은 사람들이 샴푸를 끊고 나서 머리숱이 많아졌다는 후기들을 남깁니다. 심지어 두피 뾰루지가 사라지고 모발이 굵어지며, 어떤 사람은 대머리를 탈출했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샴푸는 두피의 피지를 제거해서 깨끗한 두피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었나요? 샴푸가 어떻길래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계면활성제

    샴푸에는 계면활성제를 비롯해 각종 화학물질들이 수십 가지가 들어있습니다. 이 화학 물질들은 호르몬을 교란하는 성분과 더불어 수상쩍은 물질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계면활성제는 두피의 방어막을 무너뜨리고 두피의 신진대사를 감퇴시킵니다. 두피에는 각질세포와 세포 간지질이 방어막을 형성하는데 계면활성제가 이 방어막을 파괴시킵니다. 그래서 샴푸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두피가 점점 건조해지는데, 이는 세포 생성에 방해가 되면서 두피와 모발이 점점 얇아지게 되고, 두피가 얇아지면 머리카락이 잘 빠지게 됩니다.

     

     

     

     

    건강한 모발의 비법은 노푸!

     

    샴푸의 위험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샴푸를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노푸를 하는 것이지요. 그럼 노푸의 장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푸의 장점

     

    1. 피지 분비량 저하

    샴푸는 피지 분비량을 늘어나게 합니다.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피지가 필요한데, 이를 샴푸가 매일매일 제거해버리기 때문에 두피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피지의 분비량을 점점 늘려나갑니다. 샴푸를 끊고 노푸를 하게 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지 분비량이 점점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 이는 두피를 튼튼하게 만들어주죠.


    2. 냄새 제거

    두피에서 나는 냄새, 일명 정수리 똥 내라 칭해지죠. 이 냄새는 바로 산화된 피지에서 납니다. 앞에서 샴푸는 피지의 분비량을 늘린다고 했었죠? 같은 이유입니다. 노푸를 하게 되면 피지 분비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고, 이는 정수리의 냄새를 적게 만들어 줍니다. 저도 노푸를 하는지 주변에서 전혀 눈치채지 못합니다. 머리를 2~3일 감지 않아도 냄새가 별로 나지 않습니다. 냄새가 심하면 당연히 알아차리겠죠? 적응기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노푸를 처음 시작할 때는 냄새 때문에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3. 가려움 제거
    가려움도 결국 피지샘 때문입니다. 냄새가 나는 원인과 동일하죠. 노푸를 하게 되면 피지샘도 같이 줄어들어 가려움이 완화됩니다.


    4. 끈적임 제거

    노푸가 어려운 이유는 바로 이 끈적임 때문일 것입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찝찝해서 버틸 수가 없죠.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정상적으로 돌아와 끈적임이 사라지게 됩니다. 대략 3주 정도 지나면 끈적임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4개월이 넘어가면 피지샘이 완전히 정상화되어 끈적이지 않습니다.


    5. 적당한 비듬

    두피에서는 비듬이 약간은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샴푸는 두피에 염증을 유발하는데, 이 염증을 새로운 세포로 교체하기 위해 비듬이 생깁니다. 샴푸를 과다하게 사용해서 비듬이 없는 경우는 이미 두피가 건조해져서 세포를 생성해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듬은 적당량 있는 것이 건강한 두피입니다. 건강한 두피에서 나오는 비듬은 알갱이가 작은 반면, 건강하지 않은 두피의 비듬은 굵고 큽니다.



    자, 그렇다면.. 단점도 존재하겠죠..?

     

     


     

    노푸의 단점

     

    1. 머리를 감는 시간

    물로만 머리를 감게 되면 헹구는 것이 더 중요해집니다. 머리를 감는 시간이 두배 가량 늘어나게 됩니다. 아무래도 물로만 감다 보니 샴푸보다 세정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겠죠.

    2. 향기

    샴푸의 장점 중 한 가지는 향기입니다.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휘날리며 향기를 내뿜죠. 향기는 사람을 기분 좋아지게 합니다. 하지만, 노푸는 샴푸를 하지 않기 때문에 모발에서 좋은 향기가 나지 않습니다.

    3. 헤어제품 사용 불가

    노푸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왁스나 젤, 스프레이 같은 헤어제품을 쓸 수 없습니다. 헤어제품들은 물만으로 씻어내기 굉장히 힘들기 때문이죠. 또한, 헤어제품은 모발이 빠지는 속도를 촉진시킵니다. 이는 노푸의 성향과 맞지 않는다고 볼 수 있겠죠.

     

     

     

     

    물만 사용해도 되는 이유

     

    몸에서 나오는 모든 이물질은 전부 물만으로도 씻어낼 수 있습니다. 피부의 건강을 생각하면 물로만 씻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의 방어막을 손상시키는 것은 바로 화학물질이기 때문입니다. 물로만 씻게 되면 건조했던 피부도 정상적으로 돌아오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또한, 몸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는 과다한 피지 분비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과다한 피지 분비는 화학물질 때문이라는 것은 지속적으로 설명했었죠..?

    한 가지 더 중요한 사실은 바로 면역력에 있습니다. 너무 청결한 환경에서 생활하면,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청결함을 한 단계만 낮추어도 몸의 면역력은 상승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더럽게 지내라는 말은 아닙니다. 잘 씻되, 화학제품으로 지나치게 청결함을 유지할 필요 없이 물만 사용해도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마무리

     

    샴푸를 사용해도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유지하는 분들은 노푸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두피와 모발의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면, 한 번쯤은 노푸를 진지하게 고민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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